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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8
요새 지쳐있다. 삶에 지쳐있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입맛도 없고, 잠도 안오고, 잠을 자도 푹잔게 아니다. 아마도, 결정 해야 할 순간들이 다가와서 그렇겠지. 예전에는 꿈꾸는 소녀였는데 요즘에는 뭘 하려고 마음 먹어도 의욕이 안난다. 솔직히, 살아있다고 느끼지만, 내가 죽어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살아있는 것도, 죽어있는 것도.. 한없이 허무하고, 의미없이 느껴진다. 우울증이 점점 심해진 느낌이다.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의미 없이 느껴지고, 내가 느끼는 감정과 모든 것들이 덧없이 느껴져. 진짜라고 얘기해줘. 내가 느끼는건 진짜이고. 내 앞날은 희망적이라고. 누군가 내 등을 도닥이며 얘기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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